본문 바로가기

내집마련2

[3편] 무지랭이 시절 신혼집 이야기 “계약은 6개월 남았지만, 이사를 결심했습니다” 더는 버티는 게 의미 없다고 느꼈습니다신축이라는 말만 믿고 들어온 빌라에서의 생활은,시간이 지날수록 감정적 스트레스를 쌓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층간소음, 옆집과의 벽간소음, 예상치 못한 누수와 하자들,그리고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집주인.신혼의 낭만은커녕,삶의 질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습니다.우리는 고민 끝에,계약 만기를 6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이사를 결심하게 됩니다.  집주인과의 첫 연락, 생각보다 담담한 반응막연한 걱정이 많았습니다.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이사를 먼저 이야기하면 집주인이 기분 나빠하진 않을지,혹은 집 상태를 트집 잡지는 않을지.하지만 실제로 연락을 해보니,생각보다 너무도 담담한 반응이 돌아왔습니다. “500만 원 올려서 부동산에.. 2025. 4. 12.
[1편] 무지랭이 시절 신혼집 이야기 "우린 4천만 원으로 시작했어!" 20대, 막연한 희망을 품고 신혼집을 찾다예비 신혼부부였던 저희는 당시 순자산 4천만 원을 들고 신혼집을 알아보러 다녔습니다.현실 파악은 전혀 하지 못한 채, 룰루랄라 부모에게 자립해서 오직 둘만의 공간에서 즐거운 결혼 생활을 하겠다는 희망만 가득했죠.저는 강남으로 출퇴근하고 있었기 때문에 직주근접을 우선순위에 두고신림, 봉천, 신대방 일대에서 예산에 맞는 빌라를 찾고 있었습니다.가진 자금에 대출을 더해 전세로 들어갈 계획이었죠. 지금 생각하면… 4천만 원 달랑 들고18평, 24평 빌라를 보러 다녔다는 게용감한 건지, 무모한 건지 모르겠네요. 😂  첫 계약, 그리고 불안한 직감생각보다 원하는 금액대의 물건은 많지 않았고, 어느 부동산에서 독산동 15평 신축 빌라를 소개.. 2025. 4. 10.
728x90